버스무릎녀 논란, 새로운 목격자 등장 ‘엇갈리는 진술’
버스무릎녀 논란, 새로운 목격자 등장 ‘엇갈리는 진술’
  • 박미선
  • 승인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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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박미선】 버스가 고장 났다는 이유로 아버지뻘 기사의 무릎을 꿇렸다는 사진이 나돌며 누리꾼의 공분을 샀던 ‘버스무릎녀’ 사건에 대해 당시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19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버스무릎녀 사건 전말’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당시 해당 버스를 탔던 승객이라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버스무릎녀 논란, 버스가 고장 났다는 이유로 아버지뻘 기사의 무릎을 꿇렸다는 사진이 나돌며 누리꾼의 공분을 샀던 ‘버스무릎녀’ 사건에 대해 당시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글쓴이는 “여성분도 무릎 꿇으신 분도 안타깝다”며 “버스가 부산을 출발 후 두 시간 뒤 버스가 감속되기 시작했고, 고속도로 갓길에 2시간을 정차해 있었다. 트럭이 운행되는 시간에 낭떠러지였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당시 승객들은 예비버스를 요구했지만 관계자들은 ‘예비버스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결국 3시간에 걸쳐 수리를 한 뒤 뒤늦게 새벽 2시가 되서야 목적지인 서울에 도착했다. 또 당시 관계자는 한 마디의 사과도 없이 “택시비로 1만원을 지급할 테니 연락처 남기고 귀가하라”는 입장을 전했으며, 분개한 승객들이 사과를 요구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글쓴이는 “사과를 결국 했지만, 진정성을 느끼지 못했다. 승객이 가해자 같이 느껴졌으며 관계자는 당당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계속해서 “결국 한 여성이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분노를 터트렸고, 관계자는 “못하겠다. 고소하려면 고소해라”라고 맞받아 친 상황에서 현장에 있던 다른 관계자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고 논란이 된 버스무릎녀 사진이 찍히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대부분의 승객은 연락처를 남기고 귀가 했으며, 글쓴이는 “당시 버스요금에 만원을 더해서 3만2000원을 받았지만 추후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승객들은 죽다 살아난 느낌이었다. 사진에 나온 여자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승객들이 모두 항의를 했는데, 그 여성만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 현 세태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당시 버스 승객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승객이라 주장하는 또 다른 누리꾼은 “버스회사의 태도도 잘못이지만, 무릎을 꿇으라고 한 여성도 지나쳤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인터넷뉴스팀 박미선 기자 likejs486@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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