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약국 적발 “빌린 자격증에 허수아비 약사까지...”
무자격 약국 적발 “빌린 자격증에 허수아비 약사까지...”
  • 박미선
  • 승인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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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박미선】 약사 면허를 대여하거나 무면허 약사를 고용해 무분별하게 약을 제조, 판매한 약국 17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7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신지체장애, 고령 및 치매 등을 앓고 있는 약사의 면허를 빌려 약국을 개설한 뒤 무분별하게 의약품을 판매해 178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혐의로 이모(54)씨 등 7명을 구속하고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무자격 약국 적발, 약사 면허를 대여하거나 무면허 약사를 고용해 무분별하게 약을 제조, 판매한 약국 17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사진=YTN보도캡처

이들은 고령으로 인해 영업을 더 이상 하지 않는 약사의 자격증을 빌리거나, 허수아비 약사를 고용해 대형병원 인근에 약국을 개설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4월까지 하루 평균 100여명에게 약을 판매해 37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인터넷을 통해 정상가의 25%가격에 구입한 뒤 자신의 약국에서 정상가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단속이 나오면 명의 약사들에게 약을 직접 제조하도록 시켜 단속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보건 건강과 안전한 의약품 판매를 위해 무허가 약국 및 무자격자에 의한 약 판매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박미선 기자 likejs486@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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