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은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력시위를 선택했다"면서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제3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르 피가로는 이날 서울발 기사를 통해 "김 부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출생 100주년을 맞아 국제사회와 새로운 긴장국면을 조성하고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는 로켓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미국과 중국에 맞서고 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보 당국은 르 피가로에 북한이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풍계리 기지에서 터널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공사가 조만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얼 핑크스턴 국제위기그룹(ICG) 연구원은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가 북한 내부 문제와 긴밀한 관련이 있다면서 북한 주민에게 강성대국 진입 약속을 지켰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주민 40%가 영양실조에 걸려 있는 실상을 감추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따라서 이번 로켓 발사가 작년 1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시작된 권력 승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있는 서방의 한 군사전문가는 이에 대해 "북한 정권은 강대국들에 맞서면서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정권의 생존을 위해 혈안이 된 정권에는 값을 매길 수 없는 트로피인 셈"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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