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 달] 안양문의 석축
연화칠보교의 기둥. 이 다리를 올라 안양문을 통과하면 극락전이 있다.
그러니 연화칠보교는 극락세계에 들어가는 다리인 것이다.
하지만 이 다리도 이제는 오를 수 없으니, 현세의 인간들은 극락세계에 가기가 더 어려워진 셈이다. ^^
극락전 남쪽 석축.
동일한 패턴의 반복은 경쾌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극락전 서쪽 석축. 이 길을 걷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경사진 길에 맞춰 마름모꼴로 재단된 석재들을 보면 옛 건축가들의 안목이 존경스럽다.
극락전 뒷마당에 들어서면
대웅전과 극락전을 구분하는 회랑 뒤로 대웅전 지붕이 보인다.
극락전에서 계단을 올라 회랑을 지나면 대웅전이다.
극락전의 뒷태
극락전 현판 뒤에 숨어있는 복돼지 / 극락전 불전함의 모란 조각
극락전 기둥 / 소화기 옆에 놓여있던 스님의 고무신은 '메롱~스마일표' ^^*
극락전 앞의 석등
아주 옴팡지게 생긴 연꽃이다.
석등 창 너머로 화려한 석가탑의 상륜부가 보인다.
극락전 뒤, 나한전 옆에 있던 옛 건물터에 기와파편으로 쌓은 소원탑들.
무리지어 있는 이 작은 탑들을 한참 망연하게 바라보았다. 사람들은 무엇을 그토록 갈구하는 것일까.
몇 년 전 선운산 기슭에서 처음으로 이런 탑을 나도 쌓았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무수한 소원탑 사이에 칠층의 소원탑을 쌓아본다.
오른쪽 앞에서 두번째가 럼피우스의 소원탑이다. 삐뚤빼뚤~ ^^
선운산에서 돌멩이를 쌓을 때와 지금 토함산에서 저것을 쌓을 때와 나의 소원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인간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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