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최이슬】 한 가지 장르만 즐기는 시대는 끝났다.
내달 11일 개봉 예정인 영화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이하 간기남)는 그동안 무겁고 어두운 장르로만 인식되어왔던 스릴러에 코믹과 섹시 코드를 적절하게 가미한 엔터테인먼트 무비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오싹한 연애’ 역시 로맨틱 코미디에 호러 요소를 절묘하게 섞어 로맨틱 코미디의 주 관객층인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관객들까지도 스크린 앞으로 끌어 모으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렇듯 복합형 무비는 여러 요소를 한 영화에 담아 관객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평이다.
간기남은 기본적으로는 간통 사건에 유난히 촉이 좋은 간통 전문형사가 불륜현장을 덮치러 갔다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리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형사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지는 치정 수사극이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은폐수사를 시작하는 선우(박희순 분)가 동료 경찰들의 좁혀져 오는 수사망을 피해 진범을 잡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은 스릴을 느끼게 한다.
이런 진지한 분위기에서 예상치 못하게 터져 나오는 코믹한 상황과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은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미망인인 수진(박시연 분)과 선우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미묘한 감정과 긴장감은 영화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최이슬 기자 cb199987@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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