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아이 유괴해 친자식처럼 돌본 ‘기막힌 유괴범’
‘궁금한 이야기Y’ 아이 유괴해 친자식처럼 돌본 ‘기막힌 유괴범’
  • 이미영
  • 승인 20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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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미영】 16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아이를 유괴해 친자식처럼 돌본 기막힌 유괴범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서울 성북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 후문에서 친구들과 놀던 피해아동을 유괴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유괴한 곳으로부터 400km 떨어진 경남 양산의 한 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켰고, 5일 동안 친자식처럼 돌보며 생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궁금한이야기Y’ ⓒ SBS

경찰 조사 결과, 그녀는 남편의 아이를 사산해 버림받을 것을 두려워했고, 진실을 감추기 위해 아이를 유괴했다고 진술했다.

남편은 7년 동안 아이의 존재를 정말 몰랐을까. 제작진은 단독으로 그녀의 남편을 어렵게 만나 그녀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심경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남편은 아이가 자신을 친아빠처럼 잘 따랐기에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7년 동안 전처의 아픈 딸을 살뜰히 돌봐주는 아내를 믿었다고 했다. 그녀는 여느 엄마들처럼 아이의 등굣길을 배웅하고 집근처 미용실에서 아이의 머리손질까지 해줬다고.

아이가 입학한 학교 담임선생님은 물론 그녀와 한 동네 사는 이웃들 역시 여자와 함께 있는 아이가 유괴 당한 아이일 거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경찰에서 공개한 실종된 장소의 cctv 에서도 아이는 저항 한번 없이 여자의 손을 잡고 얌전히 걷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여자의 집에 들이닥쳤을 땐, 유괴 당한 아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이는 너무나도 평온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왜 아이는 낯선 여자를 아무렇지 않게 따라가 그곳에서 생활했을까. 아이의 행동에 어떤 이유가 숨어 있는 걸까. 전문가를 통해 들여다본 피해 아동의 속마음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진실을 감추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는 여자. 그 욕심의 끝엔 엄청난 비극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남편과 아이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그녀. 과연 그녀가 진정으로 얻고자 했던 행복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5일간의 행복을 꿈꿨던 기막힌 유괴범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인터넷뉴스팀 이미영 기자 mylee@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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