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홍경희]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한, 중, 일 3국의 ‘칼의 노래’가 펼쳐진다.
고려대박물관은 경인미술관과 공동으로 5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칼 실용과 상징전'이라는 테마로 동아시아 삼국의 칼을 전시한다.
한국의 칼은 임금이 썼다는 어도를 비롯해 임진왜란 때 명장 이억기의 보검, 철종의 어진에 등장하는 보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데 쓰이는 사인검 등 삼국의 칼 120여점이 전시된다. 이 가운데 일본도과 중국도는 각각 30점 정도다.
이번 전시회는 칼의 용도에 따라 제왕의 칼, 무사의 칼, 신들의 칼, 선비의 칼, 여인의 칼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전시한다.
제왕의 칼에서는 왕이 직접 사용했다는 어도뿐 아니라 왕실의례 때 사용된 의장용 도검도 선보인다.
무사의 칼은 전형적인 한국의 칼인 환도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삼국의 칼을 비교하기 위해 중국도와 일본도를 환도 인근에 배치해 놓았다. 또 임진왜란 후 변천하는 조선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대별로 칼을 분류했다.
신들의 칼에서는 칼의 형태로 만들어진 부적으로 평가되는 '인검'(寅儉)을 비롯해 청나라 때 의장용으로 사용된 '대모갑상아병용천쌍검', 일본 메이지유신 시기에 만들어진 '의장용도'등이 전시된다.
이밖에 선비의 칼 코너는 환도와 호신도 등을, 여인의 칼에서는 은장도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장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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