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이미륵 드라마로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이미륵 드라마로
  • 홍경희
  • 승인 20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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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홍경희] ‘압록강은 흐른다’로 유명한 작가 이미륵(1899~1950)의 생애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SBS는 11월14일 방송 예정으로 창사특집 3부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극본 이혜선, 연출 이종한)를 준비중이다. 이 드라마는 한독수교 125주년을 맞아 SBS와 독일 방송사 BR(Bayerischer Rundtunk)이 공동 제작한다.

1946년 독일에서 발표된 '압록강은 흐른다'는 독립군 출신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로 그가 황해도 해주에서 보낸 유년시절과 독립운동을 하면서 중국 상하이를 거쳐 독일까지 건너가게 된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담았다. 이 소설은 빼어난 독일어 문장으로 쓰여있어 1960년대 독일 초등학교 교과서에 그 일부가 실릴 정도였다.

이미륵은 독일어가 유창했기 때문에 그를 연기하는 배우 역시 독일어를 잘해야 하므로 청년 이미륵과 장년의 이미륵은 각각 독일 유학생 출신 탤런트 최성호와 독일에서 활동하는 우벽송이 캐스팅됐다. 또한 이미륵의 독일 생활 부분에 함께 출연할 독일 배우들은 27~29일 일정으로 한국에 와 SBS 세트와 경남 합천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종한 PD는 "20년 전부터 이미륵 작가의 생애를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준비했고, 2003년부터는 독일을 서너 차례 방문하며 조사 작업을 벌였다"며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전쟁 포화 속 독일인을 사로잡은 휴머니즘 등을 조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내년 BR 방송을 통해 독일 전역에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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