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홍경희] 한국영상자료원이 초창기 한국영화 3편을 모아 DVD 박스 세트로 출시했다.
‘발굴된 과거-일제시기 극영화 모음/1930년대’로 제목이 붙여진 이 DVD는 2004~2005년 중국전영자료관에서 발굴ㆍ수집한 영화들을 묶은 것으로 1930년대 우리나라의 생활과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료다.
수록 작품 가운데 <미몽>(1936ㆍ양주남)은 유부녀 애순(문예봉)의 일탈과 참회의 과정을 그린 통속극으로, 한국영화 편집기사 1세대인 양주남의 감독 데뷔작이다.
<군용열차>(1938ㆍ서광제)는 조선 최초의 친일어용영화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노골적인 친일 선전으로 마무리된다.
<어화>(1939ㆍ안철영)은 독일에서 영화를 공부한 안철영의 감독 데뷔작으로 조선의 서정적인 풍경을 담은 '반도영화'로 포장돼 일본에서도 개봉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복원판으로 수록된 <미몽>의 복원 전후를 비교하는 영상과 러시아 국립 필름 아카이브인 고스필모폰드에서 발굴한 <국기 아래서 나는 죽으리>(1939ㆍ이익ㆍ오카노 신이치), <심청>(1937ㆍ안석영) 등도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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