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체육복 촌티 완벽 소화...흥미만점 영화 화차 뒷이야기
김민희, 체육복 촌티 완벽 소화...흥미만점 영화 화차 뒷이야기
  • 이미영
  • 승인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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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미영】 김민희가 촌스러운 체육복을 완벽 소화했다.

영화 ‘화차’에서 파격 연기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민희가 7일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촬영 뒷이야기와 13년 연기 인생을 이야기한다.

이날 변영주 감독은 김민희에 대해 “당초 원작소설에서 김민희 캐릭터는 슬픈 과거가 있는 가난한 여인의 얼굴인데 ‘과연 김민희가?’라는 생각이 있었다. 심지어 100벌이 넘는 옷을 입히면서 촌티 나는 시골 여고 체육복이 어울릴지 제일 두려웠다”고 말한 뒤 “하지만 거짓말같이 쩍 붙었다. 이 친구는 된다 싶어 너무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민희가 체육복 패션을 완벽히 소화했다.

변 감독은 김민희는 정말 즉흥적인 '달력 캐스팅'이었다며 영화 같은 이야기도 소개한다. 변 감독이 제작자와 캐스팅 회의를 하던 중 김민희 소속사에서 보내 준 달력의 김민희 얼굴을 보고 바로 캐스팅을 결정했던 것. 변 감독은 “하필 그 자리에 그 소속사 달력이 있었고, 하필 그 달이 김민희의 달이었다. 얼굴을 보는 순간 바로 결정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변 감독은 김민희에 대해 “공부 안 하는 천재 같은 느낌”이라며 “클로즈업을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궁금해지는 얼굴은 이 친구가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자기 분량이 없을 때 보통 배우는 차에 있고 우아한 체하는데 김민희는 소풍 온 아이처럼 현장을 뱅뱅 돌아다닌다”면서 “그러다 기다리는 게 지치고 피곤해지면 길바닥에 주저앉아 자기가 싸 온 삶은 고구마를 뜯어 먹기 시작한다. 그리고 제작진에게 나눠주고 슬슬 참견을 시작한다”고 기행(?)을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민희는 “스태프하고 제가 같이 그 안에 일원인 느낌이 정말 좋다. 촬영할 때 혼자 떨어져 있고 나를 대접해주면 오히려 불편하고 소외 당하는 기분이 든다. 우린 같이 친구라는 그런 기분, 그렇게 되고 싶어서 더 같이 어울린다”고 대답하기도.

어느덧 연기 13년차를 맞이한 김민희는 “초반에는 연기 논란이 있었는데도 작품이나 CF가 끊이지 않고 들어왔었다. 하지만 ‘연기는 나한테 맞지 않나 봐. 너무 힘들어. 잘 못하겠어’라고 생각했던 때에 어느 순간 모든 제안이 끊겨 한 1년 동안 아무것도 이쪽 일을 안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누가 선물 보따리 안겨주듯이 주니까 그게 너무 많아서 좋은 줄 몰랐구나 하고 스스로 반성했다. 그때부터 노력했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넌 재능이 있어‘ 라는 말을 들은 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저를 배우로서 인정해 주시면 좋겠어요. 조용히 인정받으며 제 자리를 굳혀가길 바래요”라는 당부인사도 잊지 않았다.



인터넷뉴스팀 이미영 기자 mylee@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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