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 김철
[인터뷰365 김철] “산이 내게 오지 않으니 내가 산으로 가야 한다” 어느 선지자가 한 말이다.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어울리는 잠언도 없을 것 같다. 설악산이 좋으면 설악산으로, 지리산이 좋으면 지리산으로 가야 한다. 어느 명산인들 산을 찾는 사람들을 기다리지 않는 산이 어디 있으랴만 지리산은 유달리 정감이 가는 산이다.
백두 금강 묘향과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일컫는 지리산을 두고 일찍이 서산대사는 웅장하되 빼어나지 못하다고 했으나 숱한 영봉과 계곡이 들어앉은 산자수명한 산세는 어느 산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나다고 할 수 있다. 산이 품는 넓고 깊은 정감이 곧잘 어머니의 품에 비유되곤 하는 지리산은 지금 오색단풍이 어서 오라 손짓하며 유혹하고 있다.
춘향의 고을 남원에서 지리산 서북능선 중간 위치에 있는 해발 1,172m의 정령치로 오르는 코스는 여러 곳의 지리산 탐방 코스 중에서도 횡단도로가 나 있어 탐방하기에 좋다. 정령치를 오르내리며 본 단풍으로 물든 지리산의 가을 풍광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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