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꽃보다남자 대본리딩까지 했지만 탈락 ‘그땐 미처 몰랐었네…’
김수현 꽃보다남자 대본리딩까지 했지만 탈락 ‘그땐 미처 몰랐었네…’
  • 윤보미
  • 승인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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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윤보미】 배우 김수현이 ‘꽃보다 남자’의 오디션을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꽃보다남자 나올 뻔한 김수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09년 방송된 ‘M-net Japan BOF Making’이라는 일본 프로그램을 캡처한 것으로, 대본 리딩에 한창인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 배우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김수현 꽃보다남자 대본리딩, 김수현이 과거 ‘꽃보다남자’에 캐스팅 돼 대본리딩까지 했지만 의견차이로 하차하게 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극 중 1인 2역인 이제하, 이민하 역할에 캐스팅되었던 김수현은 자신이 해석해 온 캐릭터에 맞게 대사를 읊었다. 하지만 감독은 김수현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앞서 나가지 말라며 다시 할 것을 주문했고 김수현은 매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게시물에 덧붙여진 설명에 따르면 김수현은 대본 리딩을 하고 난 뒤 제작진과의 의견차이로 하차를 결정했고, 정의철이 해당 역할을 맡아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

결국 김수현은 당시 화제작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지 못했지만 이를 전화위복 삼아 SBS 드라마 ‘자이언트’,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쌓았다.


이후 KBS2 ‘드림하이’에서 송삼동으로 인기의 발판을 마련한 뒤, 현재는 MBC ‘해를 품은 달’ 열풍의 주역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런 걸 바로 전화위복이라고 한다.” “천하의 김수현을 몰라보다니.” “당시에는 마음 아팠겠지만, 덕분에 연기를 배우는 기회가 됐으리라고 생각한다.” “연기 못한다고 지적받는 적이 있다니 놀랍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윤보미 기자 moonlil@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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