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인터뷰365 김철] 하루종일 벌 나비들이 떼로 몰려든다.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즐겁다.
시선도 그렇지만 전신이 저들처럼 덩달아 황홀한 느낌이다.
위장색인 야전복을 입고 가까이 가면 도망 갈 줄 모른다.
그렇지 않아도 정신이 나간 판이다.
해 뜰 때부터 해 지는 시간까지 벌 나비들에게는 '꿩의비름' 꽃이
그야말로 극락이로다. 대체 저들에게는 무엇을 더 바랄 것이 있으랴.
향기에 취하고 꿀에 넋을 잃으면 한세상 그만인 것을...
벌 나비들로서는 겨울이 얼마 남지 않은 이 가을에 야생화가
만발한 것만으로도 행복에 겨울 일이다.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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