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다인] 인터넷세대로 불리는 우리 십대들은 성인이 돼서도 신문보다는 인터넷 포털에서 뉴스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은 22일 월간 '미디어 인사이트'에 게재한 `10대의 미디어 이용, 사회적 소통과 현실인식'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9월초 중.고교생 4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십대들은 성인이 된 후에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뉴스매체로 응답자의 46.1%가 인터넷 포털을 꼽았고, 지상파TV 24.8%, 인터넷 신문 11.5%, 무료신문 6.9%, 신문 4.9%, 케이블TV 뉴스채널 2.2%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의 하루 평균 매체 이용시간은 인터넷이 166.1분으로 가장 많고 휴대전화 165.3분, 지상파TV 105분, 케이블TV 80.8분, 종이신문 23분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언론 및 정부.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MBC, KBS가 각각 신뢰도 59.2, 55.7(100점 만점 기준)로 1,2위를 차지했고 이어 네티즌, 인터넷 포털, 한겨레신문, 진보시민단체, 노동조합, 서울대 등의 순이었다. 심지어 인터넷 쇼핑몰이나 백화점. 대형마트에 대한 신뢰도가 경찰, 검찰, 학교 등보다 높게 나왔다.

쇠고기 협상 관련 뉴스를 접하고 이어진 행동으로 61.3%가 `뉴스에 달린 댓글 읽기'를 꼽았고 `직접 관련 정보나 뉴스 검색'(59.8%)이 그 다음이었으며 `정치 및 선거정보 열람'(57.1%), `다음날 관련 주제로 대화'(52%), `필자가 제시한 링크로 이동'(50%)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 10대는 사회, 문화적으로 가장 주목되는 세대로 주류 언론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있다"고 진단하고 "이들이 성인층이 되면 현재 미디어와 언론 지형도 지각변동 수준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다인

press@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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