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홍경희]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이 극의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고향 아일랜드의 무대에 올려졌다.
베케트의 모교인 더블린 트리니티 대학 내 베케트극장에서 21일 첫 공연을 한 이 연극은 25일까지 공연할 예정이다. 베케트극장은 트리니티 대학이 1992년 설립한 극장이며, 이번 무대는 한국과 아일랜드의 수교 25주년을 맞아 마련된 것이다.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1990년에도 '더블린 연극제'를 통해 아일랜드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1989년), 폴란드 그단스크 국립극장(1994), 일본 도쿄 세션 스기나미홀(1999), 일본 시즈오까 예술극장(2001) 등 세계 각지에서 초청 공연을 가진 바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국내에 임영웅 연출로 1969년 초연한 이후 40년간 1천100회 넘게 작품을 무대에 올려졌다. 언제 올지,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고도’를 기다리며 등장인물들이 나누는 부조리한 대화들로 진행되는 이 연극은 현대 부조리극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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