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홍경희]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의 단편집 <오로라의 집>이 국내 번역 출간됐다.
노벨상위원회는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르 클레지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출발, 시적 모험, 관능적인 희열이 넘치는 작품, 지배적 문명 너머 도 그 아래에서 인간을 탐사한 작가’라고 밝히고 있다.
프랑스어를 가장 잘 구사하는 현대작가로 여겨지고 있는 그의 문학은 인간과 자연을 향해 있다. 이번 단편집에서 르 클레지오는 유년시절에 대한 향수와 함께 문명 때문에 파괴되어버린 소중한 존재들에 대한 아쉬움을 서정적으로 쓰고 있다.
국내에는 이미 그의 처녀작 <조서>(2001, 민음사)를 비롯한 <황금물고기>(1998, 문학동네) <프리다 칼로, 디에고 리베라>(2001, 다빈치) <성스러운 세 도시>(2001, 문학동네) <혁명>(2007, 열음사) 등 대표작 10여 편이 번역 출간돼있다.
한편 르 클레지오는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2001년,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방한한 그는 한국 문학작품을 섭렵하고 국내 문인들과도 교류하고 있으며, 지난해 칸영화제 조직위원회에서 60주년을 기념하는 책 `영화와 문학과의 관계` 집필을 부탁받아 이창동, 박찬욱, 이정향 감독를 직접 취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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