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성희] “한 잔하러 갈까? 의 의미를 술이 아닌 커피로 이해했다면 당신은 진정 커피홀릭이다. 아침에 잠이 덜 깬 눈에서 잠을 쫓아내주고 스산한 가을바람에 더없는 따듯함을 안겨주고 또 친구들과의 수다에 덤으로 따라오는 그것. 바로 커피다. 이렇듯 커피의 다양한 매력을 다양하게 써내려간 책 한 권을 소개한다.

<커피홀릭's 노트>는 커피의 알맹이부터 시작해 커피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들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베트남커피에서부터 인도, 터키커피, 그리고 카우보이들이 즐겼다는 삭필터 커피까지. 모험가 타입인 저자는, 집에 있는 싸구려 집기들을 도구로 활용해 독특한 커피 만드는 방식도 선보인다. 전자렌지로 즐기는 초간단 커피, 주사기를 이용해 에스프레소를 뽑기, 스테플러를 이용해서 만드는 커피백 활용법까지 커피는 무한대의 변신을 시도한다. 수동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저자만의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통해 개발된 커피 레시피도 배울 수 있다.

커피홀릭’s diary 라는 제목 아래 커피와 관련된 저자의 일상이야기가, 커피홀릭’s manual에는 핸드드립, 모카포크 편 등, 커피홀릭’s general 제목으로 나뉘어 실린 페이지에는 좀 더 실용적인 정보를 담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워 공개하는 저자의 커피노트에는 쉽게 이해 가능한 드리퍼, 필터, 모카포트 등 원두커피 만들기에 필요한 도구들과 그 사용법까지 친절하게 쓰여져 있다. 책의 곳곳에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의 귀여운 그림까지 더해져 있다. 박상희 지음 / 예담 펴냄

유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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