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다인]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본명 이선웅ㆍ28)가 11월에 단편소설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타블로는 그동안 미국에서 자신이 영어로 써온 단편소설 10여 편을 직접 번역해서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펴낸다.
스탠퍼드대학교 영문학 석사 출신인 타블로는 대학 시절 예비 작가로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중학교 때부터 교지 편집장 등을 맡으며 단편을 쓴 이력이 대학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됐고, 대학 졸업 때는 작가 겸 학교 교수인 토비어스 울프로부터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될 소설집에 담긴 단편소설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살던 시절 타블로가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며 상상해서 쓴 글이다.
타블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옛날에 쓴 글로 책 내용이 좀 센데, 독자들이 픽션과 논픽션을 구분하지 않고 그게 나의 진정한 내면이라고 생각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설은 분명 픽션인데 너무 논픽션처럼 쓴 건 아닐까 고민했다"며 "리얼하게 받아들여 주면 감사하겠지만 때로는 피드백이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타블로는 앞으로 팀 멤버인 미쓰라 진이 그림을 그리고 자신이 글을 쓴 어른을 위한 동화책을 쓰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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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영화평론가. 인쇄매체의 전성기이던 8,90년대에 영화전문지 스크린과 프리미어 편집장을 지냈으며, 굿데이신문 엔터테인먼트부장, 사회부장, LA특파원을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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