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마을 강변 야경
낙동 마을 강변 야경
  • 김철
  • 승인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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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강 건너 등불이라고 했던가. 그리움이 사무쳐도 건너 갈 수도 없던 시절의 애닮음을 한마디로 함축한 말이 실제로 희미하게 비치는 낙단교 한가운데서 바라본 낙동강. 상주시 낙동면과 의성군 단밀면의 두문자를 합성해 낙단교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낙동강의 중앙에 위치한 지점으로 전경은 상류다.



강 건너 왼편 언덕과 낙동 마을.

낙동강의 이름 그대로 낙동이라는 자그마한 마을이다.



강 오른편 언덕. 숲 뒤에 낙정이라는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70년대만 해도 사공이 노젓는 나룻배로 강을 건너야 했다.



[인터뷰365 김철] 천 년을 두고 흘러도 강물이 말랐다는 전설은 적어도 이 나라에는 없다. 복 받은 땅이겠다.


강물은 그렇게 오랜 세월을 두고 도도히 흐르고 흐르건만 천 년 전에 저 강을 바라본 사람들은 뭐라고 했을까. 운수행각은 바로 저기 저 모습과도 같은 인생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동가식서가숙은 몸만 두고 하는 말은 아닐 터이다.


세월은 흘러흘러 그 사이 청춘이 지나면 장년이 아니더냐. 이 사람아. 장년인들 온전할소냐. 금방 중년이고 죽자고 싫은 노년 또한 우리네 어버이인들 어찌 거역했단 말이더냐. 구름도 흘러가고 물도 흘러가는 낙동강의 푸른 야경이 이 초가을에 어쩐지 허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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