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개 주나!”
“제 버릇 개 주나!”
  • 우보현
  • 승인 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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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habits die-hard! / 우보현



Old habits die-hard!


[인터뷰365 우보현] 브루스 윌리스 주연 영화 ‘다이하드’가 4편까지 나왔다. Die-hard는 ‘끝까지 버티는, 완고한’의 뜻이 있다. 즉 결코 쉽게 사라지거나 없어지지 않는 것을 말하며, 명사형 diehard는 끝까지 저항하는 ‘저항자, 완고한 보수주의자’의 뜻이 있다. 그래서 Old habits are die-hard 하면 ‘오래된 버릇은 없어지기 힘이 든다’ 즉 우리식의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의미가 있다. 요즘은 be동사를 빼고 Old habits die-hard를 쓰는 추세인 것 같다.


die는 ‘죽다’라는 뜻의 자동사이고 kill은 ‘죽이다’라는 뜻의 타동사이다. 그래서 Never say die는 우리식으로 하면 ‘죽는다고 하지 마’이나 좀 더 정확한 의미는 ‘약한 마음 먹지 마’라는 말이다. 또 die는 명사로 ‘주사위’의 뜻이 있어 The die is the cast 하면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이다. 그리고 kill(죽이다)은 영화에서 제일 많이 듣게 되는 단어인데 쓰이는 용도를 보면 Are you trying to kill me?(누구 죽는 꼴 보고 싶니?), You’re dressed to kill today(오늘 깜박 죽이게 빼 입었구나), Even if it kills you(어떤 곤란한 일이 생기더라도) 등이 자주 사용된다.


명사형 death는 ‘죽음’으로 That’s the kiss of death 하면 ‘그건 죽음과 키스하는 행위’라는 말로 ‘그건 자살행위야’라는 뜻이다. 한때 핵주먹이라 불리며 펀치의 파괴력이 대단했던 마이크 타이슨에게 누군가 도전장을 내밀자 그 다음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That’s the kiss of death라는 머리기사가 난 적이 있다. 쉽게 표현하자면 He is no match for Tyson, 즉 ‘그는 타이슨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이다. no match는 우리식의 ‘잽이 안 된다’는 표현이다. 참고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더라’ 하는 것은 That was a total non-event라고 한다.


habit은 ‘습관, 버릇’이다. 누군가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우는 경우 Old habits die-hard라고 한다.


이 표현을 다르게는 Bad habits are hard to break(kick)라고 해서 ‘나쁜 습관은 타파하기가 힘이 든다’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It’s hard to+동사원형은 ‘~하기가 정말 어렵다’라는 말이고 반대로 ‘그건 누워서 떡먹기야’는 It’s a piece of cake라고 한다. 이 표현 외에도 No sweat나 It’s a cinch도 ‘누워서 떡먹기’라는 표현이다. 그냥 쉽게 It’s quite easy나 It’s a breeze라고 하기도 한다. 이처럼 한 가지 표현만 있는 게 아니므로 같은 표현을 여러 가지 숙지하고 있어야 히어링에 곤란을 겪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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