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부산국제영화제를 국제영화제의 성공 모델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명예집행위원장으로 물러난 김동호 위원장은 지금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초대원장으로 부임해 이번에는 후진양성의 교육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에 정력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 그와 더불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제작하는 단편 영화 <결정>(가제)의 연출을 맡아 마침내 영화감독으로도 활동을 개시했다.

비록 작품의 주제가 아시아나국제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하며 심사와 관련된 영화제의 이면사를 다룰 15분짜리 영화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에 어마어마한 슈퍼스타들이 총출연한다는 사실이다. 임권택 감독이 포장마차의 단골 노인 역을 맡았고, 안성기가 포장마차 주인 역을 연기하고 있다. 또 실제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한 강수연은 배역도 심사위원, 박중훈은 안성기 포장마차의 젊은 단골손님 역이다. 그밖에 영화계의 거물급 배우와 감독들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김동호 감독은 “딱딱하고 단순한 소재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만추>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을 조감독으로 앉혀두고 있다. <결정>은 올 가을 아시아나국제영화제 개막작품으로 공개된다.

김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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