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처음 도입한 30년 전 사무실 풍경은?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0년 전, 빵을 주력으로 생산하던 삼립식품에서 미국의 최신형 컴퓨터를 도입하였다며 내놓은 기업광고이다. 유니폼을 차려 입은 직원들이 서버(?)에 가까운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하는 풍경이 지금에 이르러 보면 영 어색하다. 하지만 주판과 타자 등 수작업이나 다름없던 업무형태가 본격적으로 전산화되었다는 점에서 일대 혁신을 불러왔을 것임은 자명하다. 서울 시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논밭을 볼 수 있던 시절이었으니까.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제과공장 ‘상미당’으로 출발한 삼립식품이 국민들의 식생활에 미친 영향은 대단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삼립식품은 기존의 단일점포 형태 제빵업계에서 대량생산체계의 시작을 알린 브랜드였다. ‘호빵’을 비롯해(초창기 호빵은 지금과는 다른 모양이었다) 소매점을 중심으로 선보인 다양한 종류의 빵은 30년이 넘도록 서민들의 간식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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