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윤보미】 일반 개미 보다 월등히 큰 헐크 개미가 탄생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맥길 대학교 생물학 교수인 이합 아부헤이프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혹개미 유충에 성장 호르몬을 투여해 일반적인 개미보다 월등히 큰 덩치를 자랑하는 ‘헐크 개미’를 탄생시켰다.

앞서 해당 연구진은 혹개미 1000여 마리를 연구하던 도중 유난히 크기가 큰 헐크 개미 8마리를 발견하게 됐다.

이후 이 헐크 개미를 조사한 결과 외부의 침입자가 개미 둥지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일종의 특수부대 군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일개미, 여왕개미처럼 헐크 개미도 일종의 계급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성장 호르몬을 유충에 투입하면 다른 일반 혹개미도 헐크 개미로 자라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에 돌입했게 됐다.

그 결과 성장 호르몬을 주기적으로 맞은 혹개미 유충은 실제 헐크 개미로 자라났으며, 이에 아부하이프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개미의 진화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헐크 개미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제로 자연에서도 희귀하게 존재하기도 한다더라”, “헐크 개미 탄생, 완전 신기”, “조금 징그럽다”, “개미한테 물리면 아프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윤보미 기자 moonlil@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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