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윤보미】 하급생을 상습 폭행하고 금품갈치를 지시하는 등 ‘돈셔틀’을 강요한 중학생이 구속됐다.
지난 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하급생에게 돈을 빼앗아 오라고 하는 일명 돈셔틀을 시키고 액수에 따라 이들을 집단 감금·폭행한 혐의로 마포구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박모군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군은 피해학생 A군의 부모로부터 꾸지람을 듣자 A군의 친구를 불러내 “어른들 하나도 무서울 것 없다. A 때문에 네가 맞는 거다. 밤길 조심해라”고 겁을 주며 보복 폭행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박 군이 만 14세의 어린 나이이기는 하지만 학교폭력 사건의 심각성과 피해학생 부모들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며 박군을 구속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박군 이외에도 이 학교 2~3학년 학생 1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범법행위가 있으면 사법 처리하고 학교에도 수사결과를 통보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지금까지 피해자가 학교를 떠나야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일진회를 완전히 해체하고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고 학교를 떠나도록 하겠다”고 강경 수사 방침을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윤보미 기자 moonlil@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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