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다시 서기 위한 AC 밀란의 노력
정상에 다시 서기 위한 AC 밀란의 노력
  • 이근형
  • 승인 20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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솁첸코와 호나우지뉴에 거는 기대 / 이근형



[인터뷰365 이근형] AC 밀란과 첼시의 친선 경기에 교체 투입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격수가 있었다. 그는 단연 경기장 내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밀란에서 05/06 시즌까지 뛰다가 2006 독일 월드컵 폐막 직후, 잉글랜드의 갑부 구단 첼시로 적을 옮긴 우크라이나 축구영웅 안드리 솁첸코였다. 2004년 미국에서 열린 챔피언스월드 (일종의 친선 대회) 에서 밀란 저지를 입고 첼시 골문을 겨냥하던 이 사나이는, 4년 후 자신의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큰 별을 달게 해준 밀란을 상대로 첼시 저지를 입고 공격을 퍼부었다. 이때만 해도 밀란 팬들에겐 솁첸코가 단순히 ‘옛 밀라니스타’ 일 뿐이었고, 그의 볼을 막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더 희한한 사실은,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구단주 및 수뇌부가 솁첸코와 ‘접선’ 을 했다는 소식이 이탈리아 축구계에 일파만파로 퍼지기 시작했고, 얼마 안있어 솁첸코가 너무 태연한 모습으로 밀라노에 도착해 그 무엇인가를 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그 무엇인가는, 잘 알듯이, AC 밀란과의 계약서였다. 완전 이적은 아니고, 일단은 임대 형식으로 08/09 시즌 밀란 선수진에 합류한다는 내용과 함께 말이다. 이 무슨 엉뚱한 소리인가. 어차피 솁첸코 없이 지금까지 밀란은 잘 버텨왔고, 솁첸코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언가 터트리겠다고 공언한 상태였단 말이다.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었다. 솁첸코는 아직 배번을 받진 못했지만, 현재 알렉산드리 파투 (브라질) 가 소유하고 있는 등번호 7번 (원래 솁첸코의 등번호다) 을 가지고 “파투가 7번을 받는다면, 나는 내 생년월일에 따라 76번으로 할 거다” 같은 농담을 주고받고 있다. 어쨌거나 솁첸코가 밀란에 돌아왔다.


밀란 팬들은 솁첸코의 재영입에 대해 찬반이 엇갈렸다. 대형 스트라이커 부재로 지금까지 골치를 썩힌 밀란을 생각한다면, 솁첸코의 재영입은 굿 초이스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대개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모양이다.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게다가 첼시에서 보여줬던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들은, 솁첸코가 도대체 얼마나 무엇을 보여줄까 의심하는 시선이 중론이다. 솁첸코가 07/08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 볼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천금의 골을 넣었고, 게다가 볼을 클리어링 하는 센터백 역할까지 수행했다는 것은 더이상 밀란 팬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다시 예전처럼 밀란의 찰진 중원 뒷받침에 의해, 솁첸코라는 인물이,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넣을까가 중요한 사항이다.


이렇게 솁첸코가 AC 밀란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밀란의 08/09 세리에 A 항해는 시작되었다. 주지하다시피 솁첸코가 오기 전후로 밀란은 꽤나 많은 수혈과 구조조정을 가했다. 득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밀란 수뇌부를 흡족하게 했던, 제노아 구단과 공동 소유 계약을 맺은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의 마르코 보리엘로를 정식 영입했고, 07/08 시즌을 끝으로 프리메라리가와 작별했던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사이드백 잔루카 참브로타를 불러들였다. 거기다가 (물론 실력에 대해 반신반의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던 홀딩 미드필더 마티유 플라미니 (프랑스) 도 밀라니스타 가입을 허락했다. 여기에 솁첸코가 더해졌으며, 중요하게 다뤄야 마땅한,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까지 끌어모았다.



호나우지뉴와 솁첸코의 영입이라. 그 어떤 세계적 구단이 마다하지 않으리. 하지만 그들의 행보를 지금까지 주시한 축구 팬들이라면 다들 ‘예전처럼’ 호들갑 떨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냐면 솁첸코야 이미 앞서 언급했듯이 예전의 네임 밸류에 비해 많이 사기가 떨어진 상태이고, 호나우지뉴는 07/08 시즌부터 조금씩 약발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바르샤 수뇌부의 선택을 못받고 후보로 전락하다가 새로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오른 과르디올라 감독의 구조조정에 의해 쫓겨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밀란은 여전히 평균 나이가 30대 초중반에 이르는 선수 구성을 이루며, ‘경로당 클럽’, 혹은 ‘올드보이 구단’ 이라는 비아냥을 듣곤 한다. 밀란의 라이벌 구단인 인테르 밀란은 말 그대로 세계 축구의 트렌드라 불리우는 문타리 (가나), 만시니 (브라질) 등등 잘도 데려오는데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밀란의 이러한 의중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 결코 밀란이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실 호나우지뉴와 솁첸코를 데려온다는 것만으로도 축구계의 핫 이슈이고, 길게 생각해본다면 남는 장사일 것이다. (물론 이들은 절정기를 지난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아예 둘 다 망할 수도 있다!) 이것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로 스쿼드를 이루려는 야망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호나우지뉴가 첼시로 왔으면 좋겠다고 떠벌리고 다녔다. 그리고 실제로도 첼시와 호나우지뉴는 진지하게 이적 문제에 대해 상의를 했으며, 성사 직전까지 갔다는 사실은 축구계에 암암리에 퍼졌었다. 그때도 세계 축구계에서는 첼시의 이러한 행보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었고, 첼시가 이전보다 더 강한 구단이 될 거라 믿었었다. 그러니까 밀란은 첼시가 이루지 못한 ‘호나우지뉴, 솁첸코 듀오’ 를 일단 이룬 셈이다. 어쨌거나.


밀란의 08/09 시즌 모토는, 대외적으로나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이런 동향을 볼 때엔 “클래스를 다시 일으키자!” 가 아닐까 싶다. 밀란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05/06 시즌 이후 항상 인테르 밀란과 AS 로마, 그리고 피오렌티나 같은 복병들에 의해 갈지자 걸음을 걸어왔다. 05/06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부터 계속 그래왔다. 그래도 밀란은 4위권 자리는 늘 불허하며 챔피언스리그 막차를 타곤 했지만, 07/08 시즌에는 ‘무려’ 5위를 차지하며 체면을 구겼다. 06/07 시즌 세리에 B로 강등되어 밀란으로선 한 시름 놓았던 유벤투스는 이제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화려하지 않지만 잘 짜여진 선수 구성도로 이변을 예고했던 피오렌티나는 결국 밀란을 넘어섰다. 그러니 당연히 밀란은 팀 명성대로 클래스를 일으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간 잘못한 게 아니라, ‘한 발자국씩’ 부족했다


밀란은 솁첸코의 첼시 이적 이후 대형 스트라이커 부족으로 홍역을 치르는가 싶었지만, 그래도 엄연히 06/07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그 악명 높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4강에서 눌러버리고 결승에서 리버풀을 만나 그들을 꺾으면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비록 06/07 세리에 A에서는 이미 인테르 밀란에게 우승권을 넘겨주고, 하위권에서 무섭게 치고 들어온 라치오에게 3위권까지 내줬다지만, ‘우승 DNA’ 가 잠재되어 있는 밀란은 역시 큰 대회에 강했다. 축구 팬들로부터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밀란은 우승 DNA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라는 말이 결국 현실이 된 셈이었다. 사실 그렇게 경멸하면서 볼 게 아니라, 실제로 밀란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클래스를 잃지 않은 클럽만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평균 나이대가 30대 초중반이라는 단점, 그리고 밀란과 이탈리아를 뛰어넘어 세계 축구계의 최고봉에 오른 카카에 의존하는 공격력은 언젠가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사안이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밀란은 언젠간 무너질, 모래 위의 탑이었다. 여름 이적시장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다지 많은 수확을 거두지 않아서 주전 멤버들의 스태미너 저하와 별다른 백업이 없다는 것이 악재로 작용했고, 수비진의 대표적 인물들인 카푸 (오른쪽 사이드백), 말디니 (센터백, 왼쪽 사이드백), 지다 (골키퍼) 등이 험난한 라운드를 거치면서 헉헉거리며 힘들어했다. 결정적으로 필리포 인차기 외에는 밀란의 공격진에서 득점으로 귀결시킬 수 있는 자원이 부족했다. 카카가 아무리 날뛰고 한다 하더라도, 전문 공격수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런 점에서 알베르토 질라르디노는 결론적으로 밀란에게 맞는 신발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2008년 여름, 미련 없이 밀란을 떠나 피오렌티나에 또아리를 틀었다.



앞서 언급한 수비진의 대표적인 인물들의 사기 저하를 예로 들었는데, 사실 밀란의 센터백 자리에서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센터백 알레산드로 네스타도 예외는 아니었다. 상대편 마크에는 여전히 클래스를 발휘했지만, 꽤 적잖은 나이에서 오는 후반전의 체력 저하와 평정심 부족으로 의외의 구멍을 내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07/08 시즌 도중에 네스타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어느 클럽으로 이적한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밀란이 절대 내주지 않는 자원들 중 하나가 네스타인데, 네스타마저 이런 곤욕을 치렀다는 것은 분명 네스타의 개인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게다.


여기에 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서로를 커버해주던 가투소 / 피를로 라인도 점점 구멍이 생겼다. 둘 다 너무 백업 요원 없이 거의 모든 밀란의 스케줄에 관여했고, 가뜩이나 축구계에서 철인이라 불리는 가투소도 휴식 없는 일정에 침을 뚝뚝 흘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중원 청소요원 이메르송 (브라질) 은 이들의 백업 요원으로 적합하지 않았다. 피를로는 주지하다시피 06/07 시즌 초반에 하드 워킹으로 인한 감기 몸살과 피로 저하로 잠시간 그라운드를 떠난 사례가 있었다. 밀란 수뇌부는 이것을 놓치지 말았어야 했다. 그리고는 결국에는 2008년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벌어진 정말 중요한 대회 <유로 2008> 에서 피를로 / 가투소 듀오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동반 출전하여 중원에서 구멍만 내고 욕은 다 받아먹었다. 거기다가 피를로, 가투소뿐만 아니라 밀란 패밀리인 암브로시니까지 출전했으니 말 다했다. (물론 이후 피를로 / 가투소 라인은 데로시 가세와 함께 각성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밀란의 11명 선수진은 이미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계에서 날고 긴다는 평을 듣고 있는 수준급의 플레이어들이었기에, 그들을 맞이하는 상대편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충분한 백업 요원을 마련하지 못한 점,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체 선수단 나이 평균이 ‘30대 초중반’ 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경기 후반전이나 중요한 절정부에서 힘을 잃는 약점은 밀란을 종이 호랑이로 전락시켰다. 뭐라고 얘기를 해야할까. 밀란이라는 네임 밸류를 완전히 격하시킬 정도로 잘못한 게 아니라, 한 발자국씩 덜 찍어댔다. 네 다리가 서로 타이밍을 맞춰가며 이동해야 하는데, 조금만 가다가 멈추곤 해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것은 06/07 챔피언스리그 우승자가 07/08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스날에게 완패하는,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로 2008에서 이탈리아 허리에 마비를 오는 지경에까지 이르고는, 밀란은 총체적 위기를 맞았다.


정상에 서기 위한 AC 밀란의 노력


밀란의 라이벌 구단들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AS 로마, 인테르 밀란, 그리고 유벤투스는 각자의 구단 사정에 맞게 08/09 시즌 대비를 마쳤다. 인테르 밀란은 꿈의 리그 4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하는 실용주의 정책으로 구단을 리뉴얼 했다. 인테르 밀란 사령탑이 그 유명한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포르투갈) 라는 사실은 말만 들어도 몸이 사시나무 떨듯 하다. 유벤투스는 비록 판 데르 파르트 (네덜란드) 를 레알 마드리드에게 뺏기는 등, 윙어 및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 영입에 갈지자 걸음을 걸었지만 전투사형 중원 요원 크리스티안 폴센 (덴마크), 세리에 A 대표 스트라이커 아마우리 (브라질, 이탈리아) 등을 끌어모으며 스쿼드를 나름 탄탄히 구축했다. 역시 AS 로마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줄리우 밥티스타 (브라질) 를 데려오며 공격진, 중원진의 활력 요소를 마련했다.


역시나 세리에 A 전문가들의 예상은 지난 시즌과 다를 바 없다. 인테르 밀란의 약진과 리그 독재, 그리고 AS 로마의 2위 싸움과 ‘왕의 귀환’ 유벤투스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질라르디노까지 업어가며 공격진을 가중시킨 피오렌티나가 여전히 세리에 A의 복병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라치오는 1984년생의 아르헨티나 신성 골키퍼 후안 파블로 카리소를 등번호 1번으로 부여하고 주전으로 앉히고는 페루치를 대신했고, 스테판 리흐슈타이너 (스위스), 로제날 (체코공화국) 등 수비진 리뉴얼과 라치오 중원의 힘 레데스마 (아르헨티나) 를 재계약 시켰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오른쪽 사이드백 데 실베스트리의 건재함도 자랑거리다. 밀란의 뒷꽁무니를 끝까지 쫓아오고 있는 ‘진짜 복병’ 삼프도리아도 카사노를 앞세워 이번 시즌 역시 치열한 경쟁전이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라치오를 너무 높게 평가하여 밀란의 경쟁자로 쓴 듯한 뉘앙스를 풍기지만, 어쨌거나 그만큼 보강을 잘했기에 주변의 평이 좋다는 방증이다. 그러니까 사실상 밀란은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우디네세, 나폴리와 중상위권에서 맞닥트려야 한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참 밀란의 네임 밸류 치고 실소가 나오지 않는가. 어쩌다가 밀란이 이렇게 되었는가. 이건 타 구단을 깔보는 게 아니라, 원래 순리대로라면 인테르보다 더 치고 올라가서 유벤투스와 정상 자리를 다퉈야 했다. 그러니까 좀 더 ‘좋은 물’ 에서 놀아야 하는 것이다. 한 팀에 지다, 말디니, 네스타, 가투소, 피를로, 카카, 파투 등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단면적으로 증명해봐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AC 밀란은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나름 노력했다. 참 굴욕적인 일이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더이상 가망이 없어 보이던 솁첸코를 다시 불러들였으며, 역시나 바르셀로나에서 사기 저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호나우지뉴를 영입했다. 물론 둘 다 동시에 망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이지만, 그 누가 밀란의 이런 영입 방식과 선수 구성도에 대해 돌을 던질 수 있을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꿈꾸던 첼시 제국의 형태가 바로 솁첸코 / 호나우지뉴 듀오의 구성도였다. 여기에 중원 요원 플라미니도 들여오고, 오른쪽 사이드백 마시모 오도 (이탈리아) 를 과감하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시키고 사실상 참브로타와 말디니, 다니엘레 보네라 등을 윙백 자원으로 쓰겠다는 계획까지 구상해놨다. 밀란 팬이라는 사심이 가득 담긴 시선으로 보지 않아도, 충분히 객관적으로 들어맞는건 사실이다.


많은 이탈리아 언론과 외신은 호나우지뉴가 밀란에 들어오면서, 2003년 호나우지뉴가 파리 생제르망에서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사례를 예로 들고 있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호나우지뉴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최악의 성적에 허덕이던 바르셀로나를 두 시즌만에 리그 정상 (04/05) 에 올려놓았고, 이후부터는 리그 2연패 (05/06),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6) 까지 일궈놓았다. 그러니 현재 밀란도 이와 비슷한 상태라서, 호나우지뉴의 개인 역량에 의해 팀이 리뉴얼 되는 모습을 기다린다는 방증이다. 솁첸코는 주지하다시피 밀란 중원진의 질좋은 패스와 그를 위주로 돌아가는 팀 플레이에 완전히 살아나, 한때 이탈리아 프로 무대를 완전히 접수했었다. 밀란의 08/09 시즌 준비를 솁첸코, 호나우지뉴 두 사람 위주로 표현하는 것은 웃기지만, 어쨌거나 밀란을 클래스로 다시 올릴 수 있는 두 사람을 지목한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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