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 김철
[인터뷰365 김철] 절벽을 덮은 기이한 형상의 상록활엽수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고창 선운사 입구 시냇가 절벽에서 뿌리를 내린 채 기묘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송악이다. 지난 1991년에 천연기념물(제367호)로 지정된 남한에서는 보기 드문 특이한 노거수이다.
일반적으로 거름기가 부족한 바위 틈 같은 척박한 땅의 나무들은 크고 곧게 자라지 못하고 마치 분재를 한 것처럼 왜소하게 성장하는 수가 많다. 모양새조차 특이한 그런 나무들일수록 관상용으로 고가에 거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에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재목감으로 더 없이 좋을 만큼 쑥쑥 자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요즘 말로 ‘쭉쭉 빵빵’은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들에게도 당연히 해당되는 말이다. 송악이 탈 없이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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