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3관왕 고승덕 의원의 고시 합격 비법
고시3관왕 고승덕 의원의 고시 합격 비법
  • 김두호
  • 승인 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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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시간, 정독과 속독으로 공부” / 김두호



[인터뷰365 김두호] 변호사로 활동하며 방송출연으로 유명인사가 됐던 고승덕 씨는 현재 국회의원이다. 그는 서울대법대 4학년 시절인 1979년말 제23회 행정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 놀라운 것은 그 한 해 전에 외무고시와 사법고시에서도 합격해 고시 3관왕이 된 것이다. 현재 그가 기억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29년 전 고시왕 당시 기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면학기를 간추려 보자.



1. 1976년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해 1학년 2학기 종강을 앞두고 고시에 매력을 느꼈지만 처음에는 막막했다. 우선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읽었다. 모두가 1년 만에 성공한 사람이 없었다. 겨울방학부터 책과 씨름해 3개월만인 이듬해 2월 1차 시험에 합격했다. 2차는 3년을 목표로 삼았으나 3학년 1학기에 합격했다.


2. 행정고시는 사법고시와 겹치는 과목이 많아 자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외무고시는 제2외국어로 익힌 독일어보다 프랑스어에 매력을 느껴 학원에서 6개월간 공부하고 좋은 점수를 얻었다. 행정고시 1차 시험에 내가 필요로 하는 책은 30권 정도인데 시간은 한달밖에 안남아 하루 한두권씩 읽었다. 평소 때는 많은 책을 여러 번 빨리 읽으며 공부한다. 천천히 숙독을 하면 뒤에 가서는 앞의 것을 잊어먹을 우려가 있다. 빨리 읽어도 한페이지도 빼놓지 않고 정독한다. 나의 공부 방식은 정독과 속독이다.


3. 많은 수험생들이 고시출제 위원들의 명단과 저서를 분석하며 예상 출제위원들의 저서를 탐독하는 경향이 있지만 출제위원이 달라지면 치명타를 입는다. 그래서 한과목당 두세 권을 선택해 다독주의로 준비했다.


4. 목표를 설정하면 하루 8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그 이하로 공부하면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5. 고시준비는 자신감이 가장 필요하다. 정신적으로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를 정하면 극복할 수 있다. 고시는 비정한 세계이므로 무조건 붙어야 한다는 집념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본다.



고승덕 씨는 의사 집안의 2남 2녀중 장남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아버지도 수재였다. 광주에서 무등중학교를 거쳐 경기고를 다니며 서울대에 진학할 때까지 학원과외나 개인교사를 둔 적도 없이 고시 3관왕에 이른 것을 보면 타고난 수재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오르지 학교 공부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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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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