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수 익어가는 산간 마을
붉은 수수 익어가는 산간 마을
  • 김철
  • 승인 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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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 김철



[인터뷰365 김철] 수수로 밥을 해 먹고 떡도 해 먹던 시절이 있었다. 수수가루를 반죽해 수제비국도 끓여 먹었다. 수수로 만든 음식은 색깔이 적갈색을 띠었다. 수수를 추수하고 난 뒤 남는 줄기는 빗자루를 만드는 데 요긴하게 사용되기도 했다.



수수는 6,70년대까지만 해도 농촌의 밭 가장지리에 흔하게 재배하던 농작물이었다. 그러나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자취를 감추면서 요즘은 보기가 힘들어졌다. 수수가 붉게 익어가는 농촌의 풍경이 가난하면서도 평화로웠던 지난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수수를 다른 말로 고량(高粱)이라고도 한다. 고량주는 수수를 원료로 만든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고개 숙인 수수 열매가 입추 지난 농촌의 들녘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전하고 있다. 산간 오지의 정감어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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