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우성] 제2회 충무로 국제 영화제를 기념해 한국영화의 희귀자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영화연구가 정종화씨가 오는 20(수), 21일(목) 양일간 열리는 <한국영화포스터전 "영화에 미친 남자 정종화 컬렉션">을 통해 그동안 피와 땀으로 수집한 2만여 점의 영화자료 중 특별히 선별한 자료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
정 씨의 영화사랑은 충무로에서 정평이 나있다. ‘영화자료의 달인’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충무로 넝마주이’ 등 수식어가 말해주듯 영화자료 수집 및 기록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열정은 영화제작 종사자들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중구문화원과 한화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해외 영화제 수상작 포스터, 한국전쟁 소재 영화 포스터, 역사영화 포스터, 문학영화 우수작 포스터, 기타 화제작 포스터(이상 한화그룹사옥 앞 베를린광장)와 한국영화 팸플릿, 영화전문 책자, 영화배우 스틸과 사진, 역대 영화PR 홍보물, 배우 최은희 안성기 출연영화 특별자료(이상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 등이 각각 두 곳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식전식후행사로 준비된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손색이 없다. 재즈오케스트라의 영화주제가 연주, 한국영화 명장면 비디오 상영, 마지막 간판아티스트의 영화간판 그리기 시범 등 평소 좀처럼 접하기 힘든 퍼포먼스는 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는 성우 배한성씨의 사회로 베를린광장에서 펼쳐진다. 문의 (02)775.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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