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자전거길에 이어 북한강 자전거길, 새재자전거길까지 열려 자전거를 타고 남으로는 낙동강까지 북으로는 DMZ까지 달릴 수 있게 됐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춘천 구간과 화천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춘천지역 자전거길은 춘천 의암호 순환코스와 강촌 순환코스 등 2개의 순환코스 총 51km로 이뤄져 있다. 춘천 의암호 순환코스는 의암댐에서 수상·제방을 따라 이어지며 호반공원, 신매대교를 지나 호반을 순환하는 코스로 총 주행거리 26km, 자전거 주행소요시간 1시간 50분이다. 강촌 순환코스는 가평역, 백양리역, (구)강촌역을 기점으로 춘천 강촌유원지와 가평 자라섬 등을 순환하는 코스로 총 주행거리 25km, 자전거 주행소요시간 1시간 40분이다. 이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면 옛 경춘선(레일바이크)과 기존도로(국도.지방도)를 이용해 춘천에서 남양주까지 자전거 여행이 가능해졌다.
북한강 화천지역 산소길 자전거길은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에서 화천읍 대이리 화천댐까지 이어지는 9.6km 구간이다. 특히 화천의 북한강 양 연안의 자전거길에는 수상가교를 설치해 자전거를 타고 강을 건널 수 있게 했다. DMZ코스는 화천을 출발해 풍산리~해산터널~평화의댐~안동철교~한묵령~풍산리~딴산에서 화천으로 돌아오는 73㎞이다.
북한강 자전거길이 서울을 중심으로 DMZ까지 북쪽을 잇는다면 새재자전거길 100km는 남한강과 낙동강을 잇게 됐다. 새재는 춘북 괴산과 경북 문경에 걸친 해발 1017m 고갯마루. 나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가파른 길이다. 옛날 영남 유생들이 과거를 보러 넘어갔던 이 길에 자전거길이 생겼다. 새재자전거길은 충북 충주 탄금대에서 시작해 수안보 온천을 지나 문경새재 도립공원이 있는 이화령고개를 넘는다. 경북 문경으로 들어온 후 영강습지를 통과해 우리나라의 자전거 수도로 불리는 상주의 상풍교까지 이어진다.
유이청 기자 u2blue@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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