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보험 꼼꼼히 따져보자
홈쇼핑 보험 꼼꼼히 따져보자
  • 고용덕
  • 승인 200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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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가입했더라도 15일 내 철회 가능 / 고용덕



[인터뷰365 고용덕] 홈쇼핑을 통해 소개되는 보험은 보험사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기에 누구나 상품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광고를 한다. 이같은 보험상품은 가장 필수적인 핵심담보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보험료가 저렴하다. 여기에 언변이 화려한 쇼핑호스트와 보험 관계자의 장점 위주 설명이 곁들여진다. 주어진 방송시간 내에 되도록 많은 계약을 성사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가정주부 J씨는 몇 해 전 홈쇼핑을 통해 소개되던 보험상품을 보고 남편과 함께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그리고 얼마 후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보험 혜택을 문의하기 위해 보험사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반복되는 ARS멘트와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야 겨우 이뤄진 보상에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판매효과가 큰 홈쇼핑 보험시장을 두고 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장광고와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6년 사이 접수된 보험관련 피해구제사건 가운데 15% 정도가 보험계약 내용을 뒤늦게 확인하고 청약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인터넷이나 홈쇼핑 보험 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보험감독당국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고 과장광고에 대해 엄격한 모니터링을 시작했고, 소비자들 역시 홈쇼핑 보험 광고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보험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추세다.


홈쇼핑 보험도 다이렉트 보험의 하나이므로 특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무엇보다 소비자 스스로 결정한 것에 대한 책임이 크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상품과 보장내역이 무엇인지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 여느 홈쇼핑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홈쇼핑 보험도 방송을 통해 여러 번 반복되므로 충분히 시간을 갖고 다른 상품과 비교 검토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최고보장금액에 현혹되기보다는 본인에게 노출된, 위험 가능성이 큰 사고의 보장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고 발생 시 실질적 보장내용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건강보험이나 특히 암보험일 경우 책임개시일 확인이 필요하며, 이미 가입하고 있는 타 보험상품과 중복되는 부분을 비교한 뒤 부족한 부분만 추가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충동적으로 보험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15일 이내에는 사유 불문하고 청약철회가 가능하므로 다시 한 번 보험약관을 꼼꼼히 들여다 본 뒤 최종판단을 내려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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