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30일 매년 640만 헥타르(ha.6만4천 ㎢)의 숲이 파괴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FAO가 사상 최초로 위성을 이용해 전세계 숲의 면적을 측정한 결과, 1990년부터 2000년 사이에는 매년 410만 헥타르(4만1천 ㎢)의 숲이 파괴됐고, 2000년부터 2005년 사이 매년 사라진 숲의 면적은 640만 헥타르에 달했다. 이는 지난 15년 동안 1분에 약 10 헥타르(0.1㎢) 정도의 숲이 사라지고 있음을 뜻한다. 삼림 파괴는 주로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대우림을 농경지로 개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FAO는 지적했다.
FAO는 위성을 이용한 조사 결과 1990년 이후 파괴된 삼림의 면적은 총 7천290만 헥타르(72만9천 ㎢)로 이전에 추산했던 것보다는 32% 적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지역의 삼림 파괴 면적이 과거 추정치보다 작았기 때문이다.
현재 지구 육지 면적의 약 30.3%가 숲으로 덮여있으며, 러시아와 브라질, 캐나다, 미국, 중국, 호주, 콩고민주공화국, 인도네시아, 페루, 인도 등이 가장 숲이 많은 나라들로 꼽혔다. 아시아는 중국의 삼림 녹화 사업 덕택에 숲 면적이 증가한 유일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FAO의 이번 조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지질조사국(USGS)으로부터 제공받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 전세계 102개 국가 연구원 200여 명이 공동으로 참여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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