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 김철
[인터뷰365 김철] 자줏빛 꽃이 피는 달개비(닭의장풀)와 꽃의 생김새와 빛깔이 닮았으면서 훨씬 더 크고 짙은 자줏빛을 띤다. 아침에 보면 활짝 핀 꽃이 해질 무렵이 되면 어느새 슬그머니 오므라든다. 밤에 피고 낮에 시드는 야행성의 박꽃 달맞이꽃과는 반대로 피고 시드는 꽃이다.
밤낮에 따라 생활을 달리하는 식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자귀나무를 들 수 있다. 곧 있으면 꽃이 필 자귀나무는 저녁이 되면 잎이 시들고 아침에는 잎이 펴지는 것을 반복한다. 자주달개비도 이처럼 신비로운 모습을 지닌 식물 가운데 하나다.
자주달개비는 잡초에 지나지 않은 닭의장풀과 달리 꽃대마다 여러 개의 꽃이 매달려 피는 모습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꽤나 인기가 높은 화초다. 여러해살이풀이기 때문에 한번 심어 놓으면 해마다 볼 수 있다. 번식이 잘 되는 데다 잘 자라 가꾸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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