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한국 단편영화가 미국 영화감독조합(DGA) 선정 제17회 'DGA 학생영화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수상작은 최근 뉴욕 컬럼비아대학 대학원 영화학과 출신인 김보라(30)씨가 만든 '리코더 시험'이다. 'DGA 학생영화상'은 미국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 영화 가운데 연출력과 영상미,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에 수여한다.
'리코더 시험'은 은희라는 9살 여자 어린이가 리코더 악기를 익혀 시험을 볼 때까지 과정을 그린 28분짜리 단편영화. 1988년 한국 사회의 모순과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은희라는 어린이의 정신적 성숙 과정을 압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를 감독한 김보라는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 대학원 영화과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리코더 시험'은 대학원 졸업 작품으로 작년 우드스탁 영화제와 미장센 영화제, 대구 단편영화제에서 대상, 심사위원상, 관객상 등을 받았다
영화학도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이 상을 받은 작품은 시상식을 전후해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각각 한군데씩 있는 'DGA 극장'에서 상영되는 특전을 누린다.
한국 단편 영화가 'DGA 학생영화상'을 받은 것은 영화 '도가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지난 2004년 남캘리포니아대학(USC) 재학 시절 수상한 이후 7년 만이다.
수상작 '리코더 시험'은 오는 12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국내 팬들에게도 공개된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interview365.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