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1천236억원 글로벌콘텐츠펀드 결성

【인터뷰365】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제작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1천236억원 규모의 글로벌콘텐츠펀드를 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문화부는 모태펀드 관리기관인 중소기업청이 지난 7월 운용사로 선정한 소빅창업투자㈜의 소빅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에 400억원을 출자, 국내외 민간 투자자와 공동으로 1천236억 규모의 글로벌콘텐츠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단일 콘텐츠 펀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글로벌콘텐츠펀드는 규모로만 본다면 기존 펀드의 약 6.7배에 달하며, 기존 펀드와 달리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루트원필름이 미화 2천만 달러(한화 약 226억원)의 출자를 약정함으로써 국내외 기업이 공동으로 펀드를 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에는 국내 콘텐츠 기업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콘텐츠펀드는 국내 회사가 제작에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 해외에 일정금액 이상 판매됐거나 외자를 유치한 해외 진출용 국내 프로젝트 등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영화, 드라마, 게임, 공연, 애니메이션, 음원 등 문화산업 전 분야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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