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인기배우 ‘겨울여자’ 김추련 생활고 자살
70년대 인기배우 ‘겨울여자’ 김추련 생활고 자살
  • 편집실
  • 승인 2011.11.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365】70년대 대표적 흥행 영화 '겨울여자'에서 장미희의 상대역으로 열연해 인기가 높았던 배우 김추련(65)씨가 8일 오전 경남 김해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김씨의 시신을 발견한 이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강모(50)씨로 '이 편지를 받을 때쯤이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 적힌 김씨의 편지를 받고 김씨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의 호주머니에는 "외로움과 어려움을 견디기 힘들다. 팬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적힌 유서한장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미혼인 김씨가 원룸식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면서 생활고에 당뇨병과 고혈압, 우울증 증세를 겪어오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데뷔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77년 '겨울여자'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이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꽃순이를 아시나요' '빗속의 연인들' 등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88년 '김추련 영화제작소'를 차렸지만 ? 패했고 이후 카페 등 사업에도 실패를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찍은 작품은 지난해 출연한 독립영화 '은어'이다.


고인의 빈소는 누나가 있는 마산에 차려진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interview365.com

편집실
편집실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