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미선】 교수 장하준이 한미FTA에 대해 '이혼할 수 없는 결혼'이라고 비유했다.
7일 장하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미FTA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 교수는 "근본적으로 미국이든 유럽연합이든 수준이 높은 나라들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어버리면 결국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는데 손해를 본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이번 FRA에 대해 "우리 2배 정도 되는 수준에 달한 나라들하고 자유무역을 통해서 1:1로 경쟁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새로운 산업을 보호할 수 없고 그 쪽에 다 맞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우리가 개발 못한 첨단산업들은 결국 영원히 개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교수는 한미FTA를 '이혼도 못하는 결혼'이라며 결혼에 비유하며 "한 10년 하다가 '이거 아닌데'하고 그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한미FTA 협정 불가론을 주장했다.
한편 FTA 이행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국제 신임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장 교수는 "지금 잘못 시작해서 체면 차린다고 비준했다가 나라의 앞길이 안 좋아진다면 도중에 한 하겠다고 하는 게 더 맞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박미선 기자 likejs486@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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