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송아지는 태어난다, 어미 소의 극진한 사랑
그래도 송아지는 태어난다, 어미 소의 극진한 사랑
  • 김철
  • 승인 20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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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 김철



[인터뷰365 김철]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광우병과 관련한 논란이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잠재우고 한국과 미국 정부가 서로 만족할 만한 절묘한 해법이 당장 나올 것 같지도 않다. 그 와중에도 송아지의 분만은 계속 되고 있다. 시름에 잠긴 상주의 한 축산농가에서 사육하는 한우가 예쁜 새끼를 낳았다.





선 채로 힘들게 분만에 성공한 어미 소가 급히 뒤쪽으로 자세를 돌려 갓 태어난 새끼 송아지를 혓바닥으로 핥고 있다. 어미 소의 극진한 모성애가 눈물겨울 정도다. 출산을 원활하게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을 핥는 것은 어미 소의 본능이다. 외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돕기 위해 서둘러 점액으로 흥건히 젖은 피부와 털을 닦아주어야 하는 것이다.





어미 소가 핥기 무섭게 새끼 송아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걸음마를 시작한다. 광우병이 무엇인지, 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야 하는지 영문을 알 리 없는 말 못하는 소의 분만은 지금이 시간에도 전국 도처에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광우병에 관한 한 아직은 안전지대이다. 말썽 많은 미국산 쇠고기 논란 속에 태어나는 새끼 송아지를 끔찍이 사랑하는 한우의 정겨운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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