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치과의사 미국서 ‘독도 와인’ 출시

【인터뷰365】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 거주하는 한국계 치과의사 안재현(49)씨가 1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와인회사 '독도와이너리'에서 내놓은 독도와인 ''799-805'을 내놓았다. ' '799-805'는 독도의 우편번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래 와인을 좋아하는 안 씨는 와이너리를 경영하기 위해 와인 생산·판매회사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헬로키티(Hello Kitty)' 등 일본의 많은 기업이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관련 각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알고, 지난 1월 미국 와인전문가 등과 함께 아예 상호에 '독도'를 넣어 '독도 와이너리'라는 와인회사를 설립했다. 안씨는 독도와 별다른 관련이 없는 일부 와인이 '독도 지킴이 와인'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도 '독도와이너리'를 설립하게 된 계기라고 덧붙였다.

카르베네 소비뇽과 피노 누아르, 메를로 등 3개 포도품종 포도주 한 병씩 3병이 한 세트로 돼 있는 이 와인은 나무로 된 케이스와 병에 하늘에서 찍은 독도의 형상을 찍어 넣었으며, 케이스의 안쪽에도 독도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새겨넣었다. '799-805' 와인 1만 병은 이달 중순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 한국에서는 내년초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아씨는 단국대 치대를 졸업하고 교정전문의 과정을 마친 뒤 199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같은 치과의사인 부인 나경란(45)씨와 함께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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