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바이크’를 통해 본 그들의 세계 / 정경미
[인터뷰365 정경미] 사회는 ‘주류’와 ‘비주류’가 맞물려 돌아간다. 이를 정하는 틀은 딱히 없다. 그저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부분이 존재하듯이 바늘과 실처럼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자전거와 바이크]는 건전함, 건강함으로 대변되는 자전거 대신 오토바이에 올라 끝을 모르고 질주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신여랑의 두 번째 청소년 소설집인 이 책은 관심 밖에서 서성이고 있는 ‘마이너’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5편의 단편으로 엮었다. 각각의 단편에서는 깜찍한 중학생 커플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 겨우 15년을 살았는데 100년을 산 것처럼 삶이 지겨운 아이의 이야기 등을 다룬다.
자전거 말고 바이크를 타는 아이들, 우리는 이런 아이들에게 소위 ‘불량아’라는 낙인을 찍고 냉대한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불량한 행동 자체가 아니다. [자전거와 바이크]는 그들을 애써 외면하고 일찌감치 낙오자로 낙인찍은 우리의 냉랭한 시선에 대해 담담히 말한다. 신여랑 / 낮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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