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op of the Line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기술의 혁신과 함께 사라져가는 ‘카세트테이프’ 오디오의 85년도 광고이다. 손대면 금방이라도 베일 듯 예리하게 각 잡힌 모양새와 오디오시스템이라고 하기엔 어딘지 부실해 보이는 투박함이 눈길을 끈다. 손가락만한 플레이어에 어지간한 오디오 기술을 축약시켜 놓은 지금에 이르러 사진 속 제품을 보며 ‘지름신이 강림할(구매욕구가 생길)’ 소비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광고가 게재된 당시만 해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한 'SONY'는 시장혁명을 일으키며 세계 전자제품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일제 = 고급, 국산 = 아류’라는 등식이 좀처럼 깨어지지 않았고 국산 제품이 힘겹게 추격하면 일제는 저만치 달아다는 형국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90년대 중반 이후,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일제와의 격차가 서서히 좁혀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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