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소방관 순직 책임 통감...기존 대책, 전면 재점검"
김부겸 총리, "소방관 순직 책임 통감...기존 대책, 전면 재점검"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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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6일 평택에서 발생한 냉동창고 화재로 3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것과 관련해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들과 유족분들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진화작업을 하다 희생되신, 故 이형석, 故 박수동, 故 조우찬 소방관님의 명복을 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이천 물류센터 화재 이후, 정부는 화재예방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대책을 마련하고, 법령을 정비하며 감독을 강화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현장에서는 안타까운 사고와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소방 뿐만 아니라 국민안전 전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정부의 자세를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뼈저린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며 "과연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제도개선은 차질없이 진행되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관계부처는 감식과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존 대책을 현장이행력 관점에서 전면 재점검해주기 바란다"며 "또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을 제대로 담보할 수 있는 현장 지휘체계가 갖춰진 것인지도 살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그렇게 하는 것이, 세 분 소방관님들의 숭고한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경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 관련기관은 이날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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