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쾌거...韓 배우 최초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쾌거...韓 배우 최초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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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한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영수는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놓고 경쟁했다.

그는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며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작품상은 '석세션'이 수상했다. 이정재는 TV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공개 26일 만에 전세계 1억명이 넘게 시청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극속 오영수는 오일남 역을 역을 맡아 '깐부 할아버지'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입단한 후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온 원로 배우다. 1987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스크린과 TV에서 승려 역으로 주로 출연하며 ‘스님 전문 배우’로도 익숙하다. 

한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골든글로브는 인종 성차별 논란, 부정부패 의혹 논란이 일면서 할리우드 영화계는 골든글로브 보이콧에 나섰다. 오영수, 이정재, 황동혁 감독 등 '오징어 게임' 관계자들도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시상식은 별다른 중계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공개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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