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 시기가 따로 있다
보험가입, 시기가 따로 있다
  • 고용덕
  • 승인 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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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전 알아두어야 할 기초상식 / 고용덕



[인터뷰365 고용덕] 흔히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알았을 때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음을 뜻하는 이 말은 보험 세계에서도 통용된다. 무형의 상품인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몇 가지만 알아도 내가 만족하는 보험가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회사들은 매년 3월 말이 되면 한해 사업을 결산하고 4월부터 새로운 1년을 맞이한다. 이때 사업실적에 따라 차기 보험료의 책정이 달라지는데 적자가 많이 난 상품이라면 보험료가 오를 것이 당연하고 심지어 상품자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올해만 보더라도 어김없이 암 보험료를 중심으로 질병 실손 의료비 담보(상해로 인한 것이 아닌, 몸 안에서 일어나는 질병에 대한 보험료)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의 부담과 달리 보험세일즈를 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쾌재를 부른다. 한 달 사이 오른 보험료 덕에 자연스럽게 실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미 전년도 결산이 끝났지만 오는 10월에도 반기결산을 하므로 보험료 상승이 예상된다. 따라서 보험을 가입하려면 매년 결산 전인 3월이나 9월 이전이 유리한 시기다.



그렇다면 결산일 전후 보험료 10% 상승을 기준으로 따졌을 때 보험가입자가 부담하는 월 보험료는 얼마가 차이가 날까. 가령 10만원 월납으로 10년을 납입하는 건강보험 상품이 있다고 하면 그 보험료가 무려 1백20만원 상승하는 셈이다. 똑같은 상품의 보장성 보험이라도 하루 차이로 이처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보험가입을 생각하는 고객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것 중의 또 하나는 ‘나에게 맞는 적절한 금액으로 보험료가 책정될까'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가입자의 기본정보를 바탕으로 보험회사의 전산 시스템에 입력하는 순간 보장성 프로그램에 의한 데이터가 산출된다. 행여 이러한 시스템도 믿을 수 없다면 보장성 보험으로 소득의 7~10%정도로 만들어지는 설계가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질병이 있다면 그 병을 보장해 주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전적 요인은 해당 질병에 걸릴 개연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췌장암이나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으로 가족 중의 누군가가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다면 위험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가입 후 보험금을 지급받아야 할 경우가 생겼을 때에는 보험담당자에게 일임해서 처리하는 방법과 계약자가 직접 처리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전자의 경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계약자 본인이 편하다. 담당자가 부재중이거나 빠른 처리를 원할 경우에는 계약자가 직접 보험사에 내용을 통보하고 서류를 접수시킨다. 서류접수라고 해서 복잡할 건 없고 피보험자가 치료받은 내용의 간단한 서류(진단서, 영수증, 신분증사본 통장사본 등등)를 갖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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