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창조적인 시각과 혁신적인 도전으로 더 높이 도약하는 ‘고객 중심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권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플랫폼 지배력 강화'를 강조했다.
권 행장은 이를 위해 "우리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는 먼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가능한 많은 고객 데이터를 얻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 행장은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를 통해 남들과는 차별화된 ‘고객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며 "나아가 고객님들께 보다 경쟁력 있는 초(超) 개인화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권 행장은 "우리 플랫폼이 가진 혁신은 온라인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온라인 위주의 빅테크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시장을 아우르는 강력한 금융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면 채널을 보다 융복합적인 채널로 혁신하고, 초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 등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금융업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문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실행 중심'의 젊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전문인력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행장은 "우리는 완전 민영화라고 하는 ‘날개’도 얻었다"며 "여호첨익(如虎添翼), 호랑이에 날개를 단 것처럼 2022년 더 높이 비상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주역으로 크게 포효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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