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4' 라나 워쇼스키 감독, 18년 만에 귀환한 이유
'매트릭스4' 라나 워쇼스키 감독, 18년 만에 귀환한 이유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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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나 감독, 시리즈 첫 단독 연출...부모님 떠난 후 슬픔 달래기 위해 시작
-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역할 연기 위한 완벽한 나이"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 장면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부모님이 돌아가신 슬픔을 달랠 수 있는 이야기를 상상하고 싶었고, 죽은 네오와 트리니티를 되살리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18년 만에 4편으로 돌아온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연출자인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다시 ‘매트릭스’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밝혔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영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시리즈 중 처음으로 라나 워쇼스키가 단독 연출했다. 

그는 “‘매트릭스’에는 아름다운 사랑과 인류의 투쟁, 삶의 의미가 전부 담겨있다. 젊었을 때는 그 모든 것을 다루기가 어려웠지만, 시간이 흘렀기에 드디어 삶의 다음 단계에 “무엇이 진짜인가?”에 집중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더 정교하고 세밀해졌다”고 자신했다.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 장면<br>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 장면 

2021년 새롭게 돌아온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 펼치는 새로운 전쟁을 그린다.

부활, 부흥을 뜻하는 부제 리저렉션(Resurrections)처럼 더욱 거대한 스케일과 압도적인 액션 스타일을 통해 새로운 전설의 부활, 오락영화의 새로운 부흥을 예고한다.

네오와 트리니티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그대로 출연한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키아누와 캐리가 다시 함께 연기하는 광경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들은 이 역할을 연기하기에 완벽한 나이다”고 강조했다. “키아누가 지금보다 나이가 많았다면 이 역을 연기하기가 힘들었을 것이고 이보다 어렸다면 지금 같은 무게감과 울림을 주지 못했을 것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캐리는 완전히 새로운 레벨에 도달했다. 3부작의 용감함과 터프함을 그저 비범하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면서 기대감을 더했다.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 장면 

SF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매트릭스'는 1999년 1편을 시작으로 총 3편의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인간의 뇌를 지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자 가상현실 공간인 매트릭스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매트릭스’는 1999년 첫 개봉 당시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고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액션을 360도 회전하는 화면 안에 담아낸 혁신적인 촬영기법과 슬로 모션 액션을 비롯해 세기말적 패션 유행 스타일 등 혁명이라고 할 정도로 문화계 전반에 걸쳐 큰 반향을 일으키며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영화에서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는 다시 한 번 놀라운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이에 대해 감독은 “‘매트릭스’가 당시 무척 참신한 액션을 보여줬듯이 이번에도 상징적인 걸 원했고 네오와 트리니티가 고층 건물 옥상에서 서로 손을 잡은 채 전속력으로 달려나가 뛰어내리는 장면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실제 샌프란시스코 몽고메리 스트리트에 위치한 43층 건물에서 촬영했다. 특히 완벽한 순간, 완벽한 햇빛 아래에서 펼쳐져야 했기 때문에 자연광을 촬영하기 위해서 수일간 새벽 3시에 배우와 수십 명의 스태프가 172m 높이를 올라갔다. 이러한 노력으로 자연광을 활용한 이 장면은 마법 같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를 비롯해 ‘아쿠아맨’, ‘어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왕좌의 게임’의 제시카 헨윅,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 조나단 그로프, 프리앙카 초프라,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합류했다. 12월 22일 개봉된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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