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적모임 규모 축소 등 고강도 거리두기 예고..."일상회복 멈춤"
정부, 사적모임 규모 축소 등 고강도 거리두기 예고..."일상회복 멈춤"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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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총리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시행"...17일 발표 전망
- 수도권 사적모임 최대 4명으로 줄이는 방안 거론
자료사진/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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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정부가 사적모임 규모를 축소하고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예고했다. 사실상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을 공식화한 셈이다.  

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7000명을 넘어섰고, 위중증 환자 역시 1000명에 육박하는 등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현재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추가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방역강화 조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 논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7일 발표하며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현재 최대 6명에서 4명으로 줄이고, 현재 시간 제한 없이 운영되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0시 또는 밤12시 등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9시로 당기는 등 4단계 거리두기에 준하는 조치가 내려질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총 7850명이다. 역대 최다 수치다. 

위중증 환자 역시 964명으로 처음으로 900명대를 넘어섰다. 신규 사망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4456명(치명률 0.83%)이다.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9명이 늘어 총 128명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고강도 거리두기 강화 조치 입장에 연말 대목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도 비상이 걸렸다. 자영업자 단체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무책임이 자영업자에게만 떠넘겨지고 있다"고 반발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방역패스 적용·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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