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0일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며 고객과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앞서 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9.33%의 매각절차가 종결되면서 그룹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들에게 "우리금융그룹 완전 민영화의 새역사, 그 첫걸음을 고객님, 주주님과 함께합니다"라는 손 회장의 감사글을 실었다.

손 회장은 이날 감사 메시지를 통해 "고객님과 주주님들 덕분에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향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이고 특별한 고객경험을 선보이고 ESG 등 새롭게 부상한 패러다임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기업가치도 적극 제고해 고객과 주주가치 최우선의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손 회장은 이날 그룹 임직원들에게 별도의 격려 메일을 발송해 올해 성과를 치하하며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국가와 사회에서도 존재감과 든든함을 더욱 인정받는 금융그룹이 되자"고 격려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9.33%는 지난 9일 유진프라이빗에쿼티(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에 매각이 완료됐다. 예보의 지분율은 기존 15.13%에서 5.80%로 축소되면서 우리금융그룹은 사실상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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