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첫 사극 도전 "유승호, 존재만으로 참고서"
혜리,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첫 사극 도전 "유승호, 존재만으로 참고서"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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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계형 밀주꾼’으로 변신..."조선판 걸크러쉬의 매력을 보여줄 것"
이혜리 주연의 KBS‘꽃 피면 달 생각하고’ 장면 컷./사진=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이혜리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 장르 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극 속 이혜리는 먹고살기 위해서라면 남들의 시선과 뒷말 따위 못 들은 척하는 ‘날품팔이 아씨’이자 ‘생계형 밀주꾼’인 ‘강로서‘로 변신한다. 로서는 암암리에 운영되는 밀주방을 우연히 발견하고 나라가 금지한 밀주 사업에 뛰어드는 인물이다.

9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혜리는 "’강로서’가 조선 시대에 살고 있지만, 지금 우리 청춘들처럼 자신의 가치관이 또렷하고, 내면이 단단한 캐릭터라서 끌렸다”고 말했다.

로서란 캐릭터에 대해 "금주령의 시대 속에서도 술을 빚고 장사를 할만큼, 어떤 상황에서든 생존하고자 하는 강인한 캐릭터"라며 ‘강인함, 총명함, 신의’라는 키워드로 소개했다.

또 "위기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하는 총명함과 자기 사람들은 어떻게든 지켜내는 의리까지 있는 인물이다. 조선판 걸크러쉬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혜리 주연의 KBS‘꽃 피면 달 생각하고’ 장면 컷. 사진=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로서는 한 지붕 아래 살게 되는 밀주 단속반 감찰 남영(유승호 분)과 쫓고 쫓기는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혜리는 유승호와의 호흡과 관련해 "남영처럼 정말 모범적이고, 바른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연기 외에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 사극에서 활약한 '사극 선배' 유승호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는 이혜리는 "유승호는 사극 작품을 정말 많이 해온 선배라, 촬영 전부터 든든함이 느껴졌다. 촬영을 할 때 유승호 배우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고서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드라마 제목처럼 서정적이고 동화 같은 화면, 여러 술의 등장, 탄탄한 스토리를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뽑았다.

극 속 소재인 술의 의미에 대해 "단편적으로 보면 이 드라마에서 술이 ‘금기’로만 비치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술이 누군가에게는 친구이고, 위로고, 동료이며, 아픔을 잊게 해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특히 로서에게는 술이 삶 그 자체가 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드라마는 네 청춘의 성장 과정을 담는다.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의리 넘치는 이야기를 보면서 시청자분들 또한 집에서 따뜻한 정종이나 와인을 드시며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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