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가온텍(대표 정태만)은 친환경 포장재인 투수성코르크바닥포장재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르크라고 불리는 굴참나무껍질은 주로 와인 마개로 사용된다. 이를 가공해 칩상태로 생산해 현장에 설치하는 것이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이다. 기존 어린이 놀이터, 공원 산책로 등에 설치돼 있는 고무칙, 탄성포장, 우레탄 포장을 대체하는 친환경 포장기술이다. 현재는 KS 인증과 더불어 조달 판매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친환경 건축 자재를 개발해온 가온텍의 첫 제품은 친환경 폴리우레아 수지 도막 방수재다. 기존 우레탄 방수공법을 대체하는 건축물 방수기술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 우레탄이나 에폭시 공법의 경우 접착성이나 물성강도, 충격저항, 내마모성 부분에서 장단점을 가진다. 하지만 폴리우레아 수지 도막 방수재는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위 환경의 온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아 겨울에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에폭시의 경우 인화성으로 인해 밀폐 공간에서 시공이 어렵다는 점, 우레탄은 화기에 취약하고 자외선에 약해 조기 노후화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폴리우레아 수지 도막 방수재는 이러한 단점을 해소했다.

또한 가온텍은 미끄럼방지포장재도 생산하고 있다. 요철 형성용 도포용 바닥재의 점도 및 경화 조절 기술을 구현해 균일한 골재의 돌출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미끄럼 저항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정태만 가온텍 대표는 “건축 자재가 가지고 있는 환경 오염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친환경으로 개발한 제품이다”며 “친환경성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작업의 어려움을 십분 이해하고 편리하게 작업이 가능하도록 접착성과 경화 속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가온텍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강종호)는 지난해 부산광역시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S 등급’으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임성규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